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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대학 APEC 특강, 시민의 힘으로 경주 유치 결의경주시는 경주시민대학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특강을 열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3일 경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2기 경주시민대학이 마지막 8주차를 맞아 최정자 동국대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를 초빙해 ‘APEC 유치와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시민대학에는 행사를 주관한 전성환 경주발전협의회장과 김성학 부시장, 이동협 시의회 2025APEC경주유치특별위원장,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시민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특강에 앞서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시민사회 NGO 릴레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한편 주제 강연을 맡은 최정자 교수는 다른 유치도시와의 경쟁 우위를 주장하기보다는 경주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준비단계에서부터 성공 유치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레거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면서 마이스산업을 중심으로 풍부한 국제회의 인프라를 갖춘 경주는 인근에 포항‧울산‧구미 등 한국 산업발전의 중심지를 동시에 두고 있어 개발도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할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어필했다. 더불어 APEC 유치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한 개최도시의 수용태세, 민관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MICE 관련 핵심 및 연관 기업의 얼라이언스 협력, 지역민의 하나된 염원 및 열렬한 지지와 개최 의지 등을 선행 유치 전략으로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전성환 경주발전협의회장은 “2025 APEC 유치는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학 부시장은 “APEC과 같은 정상급 국제회의는 개최도시의 브랜드 위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며, “광역대도시와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하나되는 뜨거운 열정과 의지,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통합 출범한 경주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경주시민대학은 지난해 ‘경주의 이해와 국가에너지 정책이해 증진’을 목표로 1기 시민대학을 시작으로 올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2기 시민대학을 진행하는 등 시민의 정서 함양과 지역의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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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마음의 양식’ 특별 프로그램 운영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5월 30일 특별 체험프로그램으로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청소년 권리 교육을 진행했다. 권리 교육은 인권의 기초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 스스로 존중의 주체가 되어 초등학생 권리에 대한 관점을 형성하고 인권 감수성을 증진한다.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인권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강화하는 활동을 촉진하며, 문화적 다양성의 존중을 키울 수 있는 도움의 장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송OO 양은 “평소에 잘 몰랐던 인권에 대해 배우며 나의 권리를 알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흘꿈터]는 여성가족부, 복권위원회, 문경시에서 지원받아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교과학습 보충, 체험활동 등), 생활(차량, 급식, 면담 등), 특별운영(가족체험, 캠프, 발표회 등) 등을 연간 상시 지원하는 곳으로, 40명을 정원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 4, 5, 6학년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550-6656,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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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1차 회의’ 개최고령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주영)는 5월 24일(수) 14시 대가야문화누리 2층 여성단체회의실에서 2023년 고령군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고령군 청소년안전망은 지역사회 내 학업중단·가출 등 위기청소년을 조기에발굴하고 그들에게 맞는 맞춤형 서비스(상담·보호·교육·자립 등)를 제공하며, 나아가 필수연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 및 원활한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청소년복지실무위위원회는 연계기관의 실무자급 회의로 반기별 2회 개최된다. 이날 회의는 고령군, 고령교육지원청, 고령경찰서, 대구서부보호관찰소, 대구달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미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령군보건소, 고령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실무위원들이 참석하여 연계기관 간 청소년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연계방안 논의로 진행되었다. 이주영 고령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관내 위기 청소년 발굴과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기관과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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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식 개최김천시(시장 김충섭)는 5.24(수)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김천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충섭 김천시장과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장과 병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로 인해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아동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서 빠른 회복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상호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를 통해 응급치료, 신체적·정신적 검진과 학대 의심 신고 등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함과 더불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신속한 의료체계 구축으로 아동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아동학대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학대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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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3년 찾아가는 성교육체험버스 교육 실시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귀영)에서는 5월 22일(월) 10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찾아가는 성교육체험버스교육을 화동중학교와 이안초등학교 전교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관내 청소년들이 청소년기 성장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생명 탄생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하였다. 교육의 내용은 임신·출산에 관한 생명의 존엄성 체험, 성폭력 예방교육, 사춘기 몸의 변화 알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45인승 대형버스를 이동식 성교육 전시 체험 버스에서 다양한 성교육 자료를 직접 보고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들었으며, 산모의 태동을 느껴보고 신생아 인형을 안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기회를 가졌다. 오귀영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동형 체험버스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 및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올바른 성 가치관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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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맞춤형 학습클리닉> 운영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5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학교 밖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세우기 위한 <맞춤형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맞춤형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를 위해 개별적인 학습 수준과 학업능력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학습 유능감과 주의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전략을 세우고, 학업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 스마트(SMART)한 목표를 세워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총 8회기로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와 대학 진학 준비를 함께하던 중 선생님의 권유로 맞춤형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나만의 학습전략을 세우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꿈드림센터 관계자는 “학업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 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준비나 대학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고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습클리닉과 같은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경시와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은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각자의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 교육지원, 취업 및 직업 체험 지원, 건강증진, 자기 계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054-556-3000 또는 국번 없이 1388)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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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동과학대학교와 대학생 마음건강 증진 MOU 체결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안동과학대학교 학생상담센터와 지역 대학생의 마음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과학대학교 재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후기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안동과학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유수덕 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안동시 평생교육과장), 조연수 안동과학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을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생상담센터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불면 등으로 마음 건강을 챙기기 힘든 재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또래 상담자 양성, 상담 의뢰 및 정보교환, 청소년 안전망 연계 활성화 등 양 기관의 공동 목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기타 사업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생상담센터가 협력하여 대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안동시에 거주하는 만9세~만24세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청소년 전화 1388, 안동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54-841-7933)로 전화하면 청소년 상담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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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나신문 창간 15주년 축사 - 김승학 목사김 승 학 목사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안동교회 담임 경북하나신문은 ‘경북의 교회가 하나 되어, 경북을 하나님의 나라로!’라는 사훈(社訓)으로 2008년 5월 15일 창간되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습니다. 비교적 늦게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하나신문은 빠르게 성장하여 매회 만부 이상의 신문을 발행하여 경북도내 2,800여 교회와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진리를 전하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욱이 경북하나신문의 오늘이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 경북도 내 교회와 성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어졌음을 알기에 감사를 드리며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경북지역 23개 시군의 교회들과 기독교 기관들은 경북하나신문을 통해 정확하며 풍성한 복음의 소식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는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신선한 바람과 같고 따끈한 커피처럼 달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와 성도는 하나신문이 더 자주 배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하나신문이 비록 아동기를 넘어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지만, 지역 복음화와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는 정론지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기에 많은 성도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이때, 창간 15주년을 맞는 경북하나신문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우선, 사실(Fact) 중심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와 정직한 보도를 통해 기독 언론매체로서 문서선교 본연의 사명을 충실하게감당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분오열되어 있는 교회들이 교단과 교파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일에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회의 본질을 고민하며 시대를 올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늘의 소리를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기독신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오랜세월 동안 변함없이 경북지역 선교의 장을 넓히는 공기(公器)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경북하나신문의 창간 15돌을 축하드리며, 예수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모범적인 기독교 정론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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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1일 퀴어축제 광장 사용 “불허”서울시가 서울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6월 30일~7월 1일)을 불허했다. 서울시 광장에서는 해당 일에 기독교 단체가 주최하는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퀴어조직위)와 기독교 단체 CTS문화재단은 행사 개최 90일 전인 지난달 3일 동시에 서울시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 도심 내 광장 사용 심의를 주관하는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광장시민위)는 5월 3일 회의를 갖고, 최종적으로 퀴어조직위의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장시민위는 퀴어조직위 측이 신청한 날짜인 7월 1일은 사용 신고를 낸 ‘청소년 청년 회복콘서트’와 중복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광장시민위는 지난 2012년 개정된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6조(사용신고 수리) 2항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조항에는 사용 날짜가 중복된 경우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행사’를 우선해 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불허 결정을 통보받은 퀴어조직위 측은 즉각 반발하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퀴어조직위는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조례에 따른 적법한 절차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으며,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추측했던 서울시의 개입과 혐오세력의 압력 등이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7월 1일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퀴어축제가 처음 개최된 2015년 이래 코로나19 시기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열지 못하게 됐다. 한편, 7월 1일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CTS문화재단 측은 “퀴어축제와 관계없이 준비했던 행사”라며, 이를 둘러싼 억측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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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간에 있어야 할 대화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어릴 적에 우리 아버지는 종종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부끄럽다는 말씀도 가끔씩 하셨습니다. 우리 6남매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하나 같이 새교복을 입혀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이셨고, 우리 어머니는 배우지 못하셨기에 숙제를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생각으로는 당연히 그런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다들 새교복을 입는데 나는 헌교복을 입어서 화가 났고 여학생들 보기에 너무나 챙피했으니까요. 어머니도 마찬가집니다. 친구들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과외를 받았는데 나는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학원 근처에도 한 번 못 가봤으니까요. 그래서 가난한 부모님이 야속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보니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용서해 달라는 말씀을 그런 식으로 애둘러서 먼저 표현하셨기에 감히 부모님에게 대어 들어서 내 주장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힘이 없는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비교적 일찍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든지 ‘용서해다오’라는 말씀은 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너희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좋은 옷도 입혔고, 학원도 보내었고, 너희들을 위해서 여행도 많이 다녔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는데 너희들은 왜 그 모양이냐?’고 핀잔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많은 청소년이 병들어갑니다. 먹고사는 것이야 이 시대에는 누구든지 다 누리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에서 배울 것이 없으며, 부모님의 이중적인 모습에서 신앙이 병들었으며,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차라리 결혼을 안하겠다’는 결심까지 했다고 합니다. 가난하고 무식했던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만, 요즘 똑똑한 부모님은 자녀들의 마음에 멍이 들게 합니다. 잘 입고 잘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랑과 존경이 생겨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진솔한 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빠가 너희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지?’ ‘엄마가 너희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내용을 말해보렴?’ ‘잘 안 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고치려고 노력할테니까 지켜보면서 우리에게 말해 줄래?’ 이런 대화가 오간다면 자녀들은 부모님을 존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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