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수)

  • 맑음속초21.9℃
  • 맑음17.3℃
  • 구름조금철원16.6℃
  • 구름조금동두천17.5℃
  • 구름조금파주15.1℃
  • 맑음대관령16.2℃
  • 구름조금춘천18.0℃
  • 흐림백령도16.3℃
  • 맑음북강릉21.1℃
  • 맑음강릉24.4℃
  • 맑음동해20.9℃
  • 구름많음서울20.0℃
  • 구름조금인천18.1℃
  • 구름조금원주19.6℃
  • 맑음울릉도16.6℃
  • 구름조금수원17.9℃
  • 맑음영월16.5℃
  • 구름조금충주17.7℃
  • 구름조금서산16.8℃
  • 맑음울진18.0℃
  • 맑음청주22.2℃
  • 구름조금대전20.2℃
  • 맑음추풍령16.6℃
  • 맑음안동19.5℃
  • 맑음상주19.9℃
  • 맑음포항21.3℃
  • 구름조금군산18.8℃
  • 맑음대구21.5℃
  • 맑음전주19.8℃
  • 맑음울산17.0℃
  • 맑음창원18.1℃
  • 구름조금광주20.1℃
  • 맑음부산18.6℃
  • 맑음통영17.5℃
  • 맑음목포18.8℃
  • 구름조금여수19.4℃
  • 맑음흑산도16.1℃
  • 맑음완도17.0℃
  • 맑음고창
  • 구름조금순천16.1℃
  • 구름조금홍성(예)18.0℃
  • 맑음19.9℃
  • 맑음제주18.4℃
  • 맑음고산17.6℃
  • 맑음성산16.7℃
  • 맑음서귀포19.7℃
  • 맑음진주19.2℃
  • 구름조금강화16.0℃
  • 구름많음양평19.5℃
  • 구름많음이천19.7℃
  • 맑음인제16.8℃
  • 맑음홍천17.6℃
  • 맑음태백13.5℃
  • 맑음정선군15.6℃
  • 맑음제천16.9℃
  • 구름조금보은17.1℃
  • 구름조금천안19.8℃
  • 구름조금보령15.9℃
  • 구름조금부여17.6℃
  • 구름조금금산18.2℃
  • 구름조금19.3℃
  • 구름많음부안17.6℃
  • 구름조금임실18.0℃
  • 구름조금정읍18.2℃
  • 구름조금남원20.8℃
  • 맑음장수15.7℃
  • 구름조금고창군16.8℃
  • 맑음영광군17.7℃
  • 맑음김해시19.4℃
  • 구름조금순창군19.3℃
  • 맑음북창원21.1℃
  • 맑음양산시18.0℃
  • 맑음보성군18.2℃
  • 맑음강진군17.7℃
  • 맑음장흥17.6℃
  • 맑음해남16.5℃
  • 구름조금고흥15.2℃
  • 맑음의령군19.3℃
  • 구름조금함양군17.5℃
  • 구름조금광양시19.4℃
  • 맑음진도군15.6℃
  • 맑음봉화14.8℃
  • 맑음영주17.6℃
  • 맑음문경18.4℃
  • 맑음청송군14.5℃
  • 맑음영덕17.2℃
  • 맑음의성16.1℃
  • 구름조금구미19.3℃
  • 맑음영천18.9℃
  • 맑음경주시19.3℃
  • 맑음거창17.7℃
  • 맑음합천21.9℃
  • 맑음밀양20.0℃
  • 맑음산청19.0℃
  • 맑음거제17.8℃
  • 맑음남해18.1℃
  • 맑음17.9℃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