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화)

  • 구름많음속초16.5℃
  • 구름조금11.0℃
  • 구름많음철원10.9℃
  • 구름많음동두천11.5℃
  • 구름많음파주11.8℃
  • 구름많음대관령10.8℃
  • 구름조금춘천11.9℃
  • 맑음백령도13.9℃
  • 흐림북강릉16.2℃
  • 구름조금강릉17.1℃
  • 구름많음동해16.5℃
  • 구름조금서울14.3℃
  • 구름많음인천14.9℃
  • 구름많음원주13.4℃
  • 흐림울릉도16.7℃
  • 구름많음수원12.7℃
  • 구름많음영월11.1℃
  • 구름조금충주11.4℃
  • 구름많음서산12.2℃
  • 흐림울진13.7℃
  • 구름많음청주14.8℃
  • 흐림대전12.5℃
  • 구름많음추풍령10.7℃
  • 흐림안동12.6℃
  • 구름많음상주12.6℃
  • 흐림포항16.6℃
  • 구름많음군산12.1℃
  • 흐림대구15.1℃
  • 구름많음전주13.6℃
  • 흐림울산16.7℃
  • 흐림창원18.0℃
  • 구름많음광주14.8℃
  • 흐림부산18.3℃
  • 흐림통영18.1℃
  • 구름많음목포15.4℃
  • 흐림여수18.5℃
  • 구름조금흑산도15.0℃
  • 구름많음완도16.3℃
  • 구름많음고창
  • 구름많음순천11.3℃
  • 구름많음홍성(예)12.5℃
  • 구름많음11.6℃
  • 구름많음제주16.8℃
  • 구름많음고산17.0℃
  • 구름많음성산16.8℃
  • 흐림서귀포17.2℃
  • 흐림진주13.5℃
  • 맑음강화15.4℃
  • 구름조금양평12.5℃
  • 구름많음이천12.1℃
  • 구름많음인제11.1℃
  • 구름많음홍천11.3℃
  • 흐림태백8.4℃
  • 구름조금정선군9.4℃
  • 구름조금제천11.0℃
  • 구름많음보은10.8℃
  • 구름많음천안11.2℃
  • 구름많음보령12.2℃
  • 흐림부여11.8℃
  • 구름많음금산10.5℃
  • 구름많음12.1℃
  • 구름많음부안13.0℃
  • 구름조금임실10.5℃
  • 구름많음정읍11.9℃
  • 구름많음남원12.1℃
  • 구름많음장수9.5℃
  • 구름많음고창군11.9℃
  • 구름많음영광군12.5℃
  • 흐림김해시16.8℃
  • 구름조금순창군11.7℃
  • 흐림북창원18.3℃
  • 흐림양산시17.4℃
  • 구름조금보성군16.1℃
  • 흐림강진군14.8℃
  • 흐림장흥13.7℃
  • 구름많음해남17.4℃
  • 구름많음고흥12.6℃
  • 흐림의령군14.4℃
  • 구름많음함양군11.0℃
  • 흐림광양시14.9℃
  • 구름많음진도군15.9℃
  • 흐림봉화10.4℃
  • 구름많음영주11.3℃
  • 구름조금문경12.1℃
  • 흐림청송군10.6℃
  • 흐림영덕13.8℃
  • 흐림의성11.5℃
  • 구름많음구미13.9℃
  • 흐림영천13.4℃
  • 흐림경주시15.0℃
  • 구름많음거창10.8℃
  • 흐림합천13.5℃
  • 흐림밀양17.4℃
  • 구름많음산청12.2℃
  • 흐림거제18.1℃
  • 흐림남해16.6℃
  • 흐림16.2℃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