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화)

  • 흐림속초18.1℃
  • 구름조금22.0℃
  • 구름조금철원21.4℃
  • 맑음동두천22.5℃
  • 맑음파주21.7℃
  • 흐림대관령10.8℃
  • 구름조금춘천21.4℃
  • 맑음백령도19.4℃
  • 흐림북강릉17.3℃
  • 흐림강릉17.5℃
  • 흐림동해18.0℃
  • 맑음서울22.9℃
  • 맑음인천22.5℃
  • 구름조금원주22.4℃
  • 구름많음울릉도16.0℃
  • 맑음수원21.5℃
  • 구름많음영월22.0℃
  • 구름조금충주21.2℃
  • 맑음서산21.7℃
  • 흐림울진19.3℃
  • 구름조금청주21.9℃
  • 구름조금대전21.8℃
  • 구름조금추풍령20.5℃
  • 구름많음안동21.2℃
  • 맑음상주22.3℃
  • 구름조금포항19.2℃
  • 맑음군산22.1℃
  • 구름많음대구23.0℃
  • 맑음전주22.4℃
  • 구름많음울산20.7℃
  • 구름조금창원23.5℃
  • 맑음광주23.6℃
  • 구름많음부산23.0℃
  • 구름조금통영23.1℃
  • 맑음목포20.9℃
  • 맑음여수22.4℃
  • 맑음흑산도19.5℃
  • 맑음완도25.4℃
  • 맑음고창
  • 맑음순천22.6℃
  • 구름조금홍성(예)20.8℃
  • 구름조금20.6℃
  • 맑음제주22.3℃
  • 맑음고산18.0℃
  • 맑음성산22.6℃
  • 맑음서귀포24.2℃
  • 구름조금진주23.4℃
  • 맑음강화21.1℃
  • 맑음양평21.5℃
  • 맑음이천22.3℃
  • 구름많음인제19.9℃
  • 구름조금홍천21.0℃
  • 흐림태백11.8℃
  • 흐림정선군16.4℃
  • 구름많음제천19.3℃
  • 구름많음보은20.8℃
  • 구름많음천안21.0℃
  • 구름조금보령23.3℃
  • 구름조금부여22.8℃
  • 맑음금산21.2℃
  • 구름조금21.4℃
  • 맑음부안22.7℃
  • 구름많음임실20.4℃
  • 맑음정읍22.3℃
  • 구름조금남원23.1℃
  • 구름많음장수19.3℃
  • 맑음고창군21.7℃
  • 맑음영광군21.5℃
  • 구름많음김해시24.5℃
  • 구름조금순창군21.7℃
  • 구름조금북창원24.4℃
  • 구름많음양산시23.4℃
  • 맑음보성군24.7℃
  • 맑음강진군23.7℃
  • 맑음장흥23.6℃
  • 맑음해남23.0℃
  • 맑음고흥24.4℃
  • 구름조금의령군24.2℃
  • 구름많음함양군23.6℃
  • 맑음광양시23.7℃
  • 맑음진도군21.0℃
  • 구름많음봉화18.5℃
  • 구름많음영주21.6℃
  • 구름많음문경21.4℃
  • 구름조금청송군21.2℃
  • 구름조금영덕19.6℃
  • 구름조금의성22.7℃
  • 맑음구미22.9℃
  • 구름조금영천22.3℃
  • 구름조금경주시21.8℃
  • 구름많음거창21.2℃
  • 구름조금합천23.7℃
  • 구름조금밀양23.2℃
  • 구름많음산청22.7℃
  • 구름많음거제22.1℃
  • 맑음남해22.1℃
  • 구름많음23.3℃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