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구름조금속초13.2℃
  • 구름조금14.0℃
  • 맑음철원13.0℃
  • 맑음동두천14.2℃
  • 맑음파주12.4℃
  • 구름많음대관령8.3℃
  • 구름조금춘천14.7℃
  • 맑음백령도14.5℃
  • 흐림북강릉13.0℃
  • 흐림강릉14.2℃
  • 구름조금동해13.6℃
  • 맑음서울16.9℃
  • 맑음인천16.7℃
  • 구름조금원주16.2℃
  • 구름많음울릉도14.6℃
  • 맑음수원14.9℃
  • 구름조금영월13.8℃
  • 맑음충주13.3℃
  • 맑음서산13.3℃
  • 구름많음울진14.4℃
  • 맑음청주16.6℃
  • 맑음대전14.7℃
  • 맑음추풍령13.8℃
  • 맑음안동14.3℃
  • 맑음상주16.2℃
  • 맑음포항16.5℃
  • 구름조금군산14.0℃
  • 맑음대구15.8℃
  • 박무전주15.6℃
  • 박무울산15.2℃
  • 구름많음창원17.5℃
  • 흐림광주15.7℃
  • 구름많음부산17.6℃
  • 구름많음통영17.1℃
  • 구름많음목포16.4℃
  • 구름많음여수17.8℃
  • 구름많음흑산도16.6℃
  • 흐림완도16.6℃
  • 구름많음고창14.1℃
  • 흐림순천12.8℃
  • 구름조금홍성(예)14.4℃
  • 맑음13.1℃
  • 구름많음제주17.8℃
  • 구름많음고산17.6℃
  • 구름많음성산17.1℃
  • 구름조금서귀포18.9℃
  • 구름많음진주15.0℃
  • 맑음강화13.3℃
  • 맑음양평15.2℃
  • 맑음이천15.4℃
  • 흐림인제12.6℃
  • 맑음홍천13.6℃
  • 맑음태백10.5℃
  • 맑음정선군11.7℃
  • 구름많음제천13.3℃
  • 맑음보은12.3℃
  • 맑음천안15.3℃
  • 구름조금보령13.2℃
  • 구름조금부여12.8℃
  • 맑음금산11.9℃
  • 맑음13.7℃
  • 구름조금부안15.4℃
  • 맑음임실12.0℃
  • 구름조금정읍13.5℃
  • 구름많음남원12.7℃
  • 맑음장수9.7℃
  • 구름조금고창군13.1℃
  • 구름많음영광군14.2℃
  • 구름조금김해시16.9℃
  • 구름많음순창군13.1℃
  • 구름조금북창원17.9℃
  • 구름조금양산시16.2℃
  • 구름많음보성군18.2℃
  • 구름많음강진군16.4℃
  • 구름많음장흥15.8℃
  • 흐림해남16.5℃
  • 흐림고흥14.8℃
  • 구름많음의령군15.5℃
  • 구름조금함양군
  • 구름많음광양시16.3℃
  • 흐림진도군16.6℃
  • 맑음봉화12.3℃
  • 구름많음영주13.6℃
  • 맑음문경16.0℃
  • 맑음청송군11.3℃
  • 구름많음영덕15.4℃
  • 구름조금의성12.8℃
  • 맑음구미16.5℃
  • 맑음영천13.6℃
  • 맑음경주시14.3℃
  • 맑음거창11.1℃
  • 구름조금합천15.8℃
  • 맑음밀양16.8℃
  • 구름조금산청14.6℃
  • 구름많음거제16.1℃
  • 흐림남해16.9℃
  • 구름조금15.9℃
기상청 제공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믿음도 좋아질까?

천석길 목사의 영성칼럼

천석길 목사(구미남)3.jpg

천 석 길 목사

구미남교회

 

 

 

우리 중에는 시간에 늘 쫓기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이 전부이지만 그날마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느라 몸이 더 피곤해지는 분들이 있고, 올망졸망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목장을 섬기느라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헌신하는 분들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면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허리를 펼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는 월차, 연차라는 휴가 개념이 잘 없었던 시대였기에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성도들은 지금의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싶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 지금은 너무나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회사는 주5일제로 바뀌었고, 이제는 연달아서 야간에 일을 하는 중노동의 현장도 거의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도 더 좋아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불과 2~30년 전에는 주일을 빼먹는 성도들은 회사에서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하면서도 마치 죄인처럼 어려워하고 미안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의 교인들 중에 주일을 빼먹거나 헌신하지 않겠다고 사역을 내려놓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캠핑이니 여행이니 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탈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로워지면 잘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해서 씁쓰름할 때가 많습니다.


힘겨운 상태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애쓰시는 분들에게 응원을 하는 동시에, 여유를 즐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환경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