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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 “상대 후보 당선축하” 현수막 내걸려 ‘눈길’

박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6.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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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3시간 전 양측 합의 … 성숙한 선거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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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3시간 전 양측 합의 성숙한 선거문화 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총회에서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신임총회장으로 취임했다. 총회는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를 다짐하며 지난 530일 폐회했다.

     

    그런데 총회임원 선거에서 기존 선거문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한국성결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둘째 날 선거에서 모두의 관심을 모은 목사부총회장 1차 투표에서 한기채 목사(중앙교회)461, 지형은 목사(성락교회)298표를 얻었다. 두 후보 모두 당선 요건인 총투표 수의 2/3 이상을 득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자 지형은 목사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한기채 목사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와 동시에 2층 방청석에서는 한기채 목사님의 부총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교단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해주시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지형은 목사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내려와 대의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 측에서 상대 후보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선거가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나뉘던 기존 선거문화를 뒤엎는 성숙한 성결교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형은 목사 측의 현수막이 걸렸지만 반대로 지 목사가 당선되었다면 한기채 목사 측이 준비한 지형은 목사 당선축하 현수막이 내려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투표 3시간 전에 양측의 합의 하에 축하 현수막 2개가 급히 제작되었으며 제작비용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 모 대의원이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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