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힘들 때 이웃이 되어주는 교회”
낙동신상교회(담임목사 김정하)는 코로나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11월 한 달 동안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낙동면 사랑 상품권’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낙동신상교회는 5월경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졌을 때, ‘교인들이 어려울 때 교회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교회재난지원금 ‘어깨동무 사랑 나눔’을 가정당 10만 원씩 지급한 적이 있다. 당시 교회는 교회 식당 공사를 잠정 연기하고 그 비용으로 재난지원금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후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교회는 5차례에 걸쳐 생필품과 간식 꾸러미를 교인들에게 비대면 전달을 했다. 또 태양광 전등을 교인들 가정마다 설치해 주어, 방역지침에 의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밤에 마당에 켜지는 불빛을 통해 빛 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도록 독려했다. 그 외에도 교인들 단체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언제라도 집에서 교인들을 보며 기도하고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8월 말경 2차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회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일을 준비하던 중에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는 말씀에 따라 낙동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교회는 ‘낙동면 사랑 상품권’을 만들어서 낙동면사무소와 낙동농협의 협조를 얻어 11월 한 달 동안 교인들이 교회에서 지급받은 상품권을 지역 내 식당과 낙동농협마트 등 정해진 구매처에서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교인들이 어려울 때 친구가 되어주는 교회’, ‘지역이 힘들 때 이웃이 되어주는 교회’. 낙동신상교회는 이렇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주목받고 있다.
김정하 담임목사는 “시간이 지난 다음, 코로나가 잠잠해진 다음에 ‘낙동신상교회는 성도님들을 사랑했고, 교회가 속한 낙동면을 사랑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교회가 선한 일을 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교회가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박은숙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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