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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연 통합, 또 다시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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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지역교회

한교총-한기연 통합, 또 다시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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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지난달 28일 재차 합의했던 양 기관 통합총회가 결국 무산됐다.

 

한교총은 지난 12통합총회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다하며 오는 126일 한교총의 단독 정기총회를 준비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보류했던 한교총 법인 설립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연도 별도의 정기총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한기연 관계자는 모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통합총회는 어려워졌지만 언제나 통합의 문은 열어 놓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렵게 합의했던 통합총회가 또다시 무산된 데는 총회를 며칠 앞두고 실무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 측은 앞서 큰 틀에서 통합을 합의했지만, 사무총장 등 양 기관 직원 승계 문제와 한기연 측 재정 문제 등 세부사항에서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실제로 양 기관 총무단은 지난 12일 회의 자리를 마련하고 좀 더 실무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독교 보수 연합기관 통합 문제는 새롭게 구성될 임원진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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