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7∼18일 양일간에 걸쳐 벌꿀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밀원수 묘목 7000주를 무상으로 공급했다.
최근 밀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카시나무 개화시기에 저온현상 등 기후영향에 따라 벌꿀 생산량이 평년대비 40∼45% 감소되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양봉산업 발전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내에 밀원수 생산 포장을 조성하고 아카시나무를 보완하는 다양한 밀원수를 양묘해 왔다.
군은 아카시나무에 이어 5월 말 백합나무, 6월 헛개나무, 7월 쉬나무를 밀원으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벌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을 도울 계획이다.
조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분양한 밀원수가 꽃을 피우고 꿀을 뜰 수 있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밀원수 식재는 미래를 위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진 기자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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