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교회 김낙주 목사, “지역을 살리는 교회, 영혼을 살리는 목회를 꿈꿉니다”
일년 동안 지역을 섬기며 전도하고 ··· 성탄절에는 마을 주민 초청 ‘전도축제’로!
김 낙 주 목사
인동교회
▲ 지난해 성탄절 전도축제에서 초등·중등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성탄 찬양과 율동을 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 있는 인동교회(예장합동)에서 목회를 하는 김낙주 목사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지난해 성탄절에 마을 주민 초청 ‘전도축제’를 했는데, 부끄럽지만 지면을 통해 이것을 소개하고 목회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김천지역에서 27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데 목회 현장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1996년 초에 처음 김천에 왔을 때, 저는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가 없는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그래서 가정마다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전도해서 주일학교를 개교하고, 토요일에는 중고등부, 주일 오후에는 청년부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아이들로 가득차고 교회 마당에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와 마을, 학교에 아이들이 줄어들었고,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교회도 찾기 어렵습니다.
그 당시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됐고, 성도님과 학부모, 마을주민까지 오셔서 큰 잔치가 됐습니다. 그런데 한해 두해 해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점점 성탄절 행사가 축소됐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성탄절을 주민 초청 축제, 즉 ‘전도축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먼저 전도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하면서 일년 동안 그들을 만나서 섬기고(차나 식사 대접, 일손돕기, 필요 채우기) 전도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5일 오전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탄예배로, 저녁에는 영혼을 살리는 전도축제로 열게 됐습니다.
전도축제는 식사대접, 각 기관이 준비한 찬양·율동 등 발표, 복음적인 신앙 간증, 담임목사의 복음메시지 선포와 영접 기도, 선물 증정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랬더니 성탄절 전도축제를 통해 많은 분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전도축제를 못했지만, 2021년 성탄절에는 기도로 준비해왔던 주민들을 초청해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식사 대접은 못했으나 나머지 순서들은 정성껏 준비했고, 감사하게도 전혀 교회를 다녀보지 않으신 두 분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전도를 위해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성도들이 전도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살면서 만나는 이웃들과 관계전도 생활전도를 하도록 강조합니다. 둘째는 교회가 전도팀을 만들어 기도하며 사람들에게 찾아가 전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회가 전도축제를 개최하여 전도대상자들을 교회로 모셔와 복음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날입니다. 그렇다면 성탄절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까요? ‘영혼을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실력을 뽐내는 학예회가 아닌 영혼이 살고 영혼이 돌아오는 성탄절이 될 때 주님이 기뻐 춤추시며 노래하실 것입니다. 영혼을 살리는 일이 가장 보람되고 주님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는 시골에 있는 교회입니다. 전 교우 60여 명이 출석하는 작은 교회이지만, 지난해에도 7명이 등록하였고, 새해에도 많은 영혼들이 새로 등록할 것을 기대하며 온 성도들이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교회, 영혼을 살리는 행복한 목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부흥은 되지 않고 자연감소로 고민하는 교회들이 이 글을 통하여 영혼이 살아나는 교회로 바꾸어지기를 기대하며 부족한 저희교회를 소개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성탄절 전도축제에 초청 받은 마을 주민과 성도들이 아이들의 찬양과 율동 무대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편집부 www.gbhana.com
예장합동 구미노회 구미장로회(회장:이준욱)는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장가계에서 부부 해외 수련회를 실시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는 주...
▲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포럼을 열고 ‘무종교인의종교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종교인 중 ‘종교는 없지만 신의 존재는믿는다’거...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임정수)가 예수사랑을 이웃에 전하는 일에 나섰다. 포항대도교회는 ‘이웃사랑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7일에...
박성욱 목사의 은퇴감사 및 선교사역 ‘미션제대로’ 창립예배가 4월 13일 풍양제일교회에서 드려졌다. 박 목사는 목회사역 44년(근속 22년)을 마치고 은퇴했다. 1부 ...
영주노회 장로산악회(회장:김장호 장로)는 4월 12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기 ‘가족산행’을 개최했다. 이번 산행은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으며, 대구달...
경주구정교회(담임목사:장인대) 원로목사인 고(故) 월광 이규호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1주기를 맞아 지난 4월 12일(금) 구정교회 본당에서는 추모예식이 열렸다. ...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4월 25일(목)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주민 2...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미시 제공) 구...
▲영주시, 군부대 장병 대상 청년 고민상담소 운영.(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는25일 육군50사단 영주봉화대대 안보관에서 군 장...
▲상주시, 경천대 관광지 전기버스 운행 개시.(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10월 31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
▲안동시, 일본 사가에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 개최.(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4월 24일(수)에 자매도시 일본 사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