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있던 유일한 감리교회인 의성교회가 의성서문교회(삼남연회 경북북지방)로 명칭을 새로 바꾸고 지난달 18일(금) 전국에서 찾아온 축하객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척설립예배를 드리며 새출발했다.
감리회 언론 매체인 당당뉴스에 따르면, 의성서문교회의 전신인 의성교회는 지난해(2017년) 4월 교회를 개척한 조창희 목사가 은퇴를 한 이후 목회자 없이 1년간을 지나왔다. 또한 교회건축 시 얻게 된 부채가 2억원 가까이 되어 교회는 한때 매각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영주성민교회의 이승호 장로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담임목사님을 설득해 의성교회로 파송을 받고 내려와 교회를 수리하고 목회자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지켜왔다.
한편, 삼남연회(권영화 감독)는 이 소식을 듣고 교회를 살릴 방안을 알아보던 중 교회개척을 준비하던 서울연회 서대문지방과 연결이 됐다.
서대문지방은 의성교회의 부채 2억 원을 감당하고, 교회개척지원금 2천만 원을 지원하면서 의성교회를 의성서문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새롭게 개척하는 것을 결정했다.
의성서문교회 담임목사로는 창천교회 부목사로 섬기던 이 혁 목사가 파송되었으며, 창천교회는 의성서문교회에 3년간 선교비를 지원하고, 개척지원금 1천만과 교회승합차량(2천5백만 원)를 지원하며 큰 힘이 돼주었다.
개척설립예배 1부는 서대문지방 선교부 총무인 김영수 목사가 집례하고, 황광민 목사(서대문지방 석교교회)가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라’(요2:13-22)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교회설립예식에는 경북북지방 김현신 감리사가 집례하여 설립선언을 했고, 서대문지방 강현종 감리사가 설립인사를 하였다.
이 혁 목사는 의성서문교회의 새출발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의성의 실질적인 벗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으며 앞으로 의성서문교회가 의지할 데 없는 의성의 작은 자들을 위한 교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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