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여, 침묵이 죄다. 지금 침묵하면 영원히 침묵해야 할 상황이 오고 말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 목사는 지난 6일 국민일보 '시온의 소리'에 '침묵이 죄다'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소 목사는 지난 4일 새에덴교회에서 이정훈 교수(울산대)를 초청해 ‘교회가 나라의 심장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 것을 언급하며 글을 시작했다. 한때 이정훈 교수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초기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교회를 해체시키는 정책과 법안을 만드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러나 긴박한 죽음의 위기의 순간 회심해 주님을 만난 것을 계기로 만났다고 간증한 바 있다. 소 목사는 “이정훈 교수의 말을 빌리면 ‘그 모든 반기독교 운동은 한 마디로 교회의 입을 닫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실제로 차별금지법 등이 통과된 유럽 지역에서는 ‘예수만이 구원’이라고 외치거나 ‘동성애가 죄’라고 선포하면 처벌 받는 역차별을 당하게 된 것”이라며 “그(이정훈 교수)의 말대로 유럽의 교회들은 입을 닫고 침묵을 하게 됐다. 그 결과 교회는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라며 차별금지법 통과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역설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글의 말미에 “그렇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여, 침묵이 죄다. 지금 침묵하면 영원히 침묵해야 할 상황이 오고 말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소 목사는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거룩한 사상전(戰)과 영적 전쟁에 동참해 함께 소리쳐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민족의 희망도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민족의 심장이 되고 그 심장으로 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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