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지수 ‘1위’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거의 모든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에서 회심한 사람들이며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드러낼 수 없다. 기독교 신앙이 드러날 경우, 개종한 기독교인들은 나라를 떠나야만 한다. 탈레반이 2021년 8월 15일 정권을 장악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탈레반의 눈을 피해 숨었다. 가족, 부족이나 가문은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처리함으로 가문의 ‘명예’를 지켜야만 한다. 권력을 잡은 탈레반이 점점 더 강해지고 더 많은 지역을 장악하면서, 개종한 기독교인들의 상황이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박해와 차별의 주 요인은?
이슬람의 탄압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모든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탈레반이 이제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정부가 되었기 때문에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공격할 수단과 방법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족의 박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정체성에 지배적 위협으로 간주된다. 아프가니스탄의 가족 단위 공동체라는 집단주의적 특성은 개인의 사생활에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는다. 이는 가족 공동체 내에 발생하는 심한 강제성과 발각될 경우의 큰 위험이 존재함을 말해준다.
인종적-민족적 종교 적대감
같은 가족과 이웃과 부족을 돌보는 것은 아프간사람들의 삶 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같은 부족중 누군가가 이슬람이 아닌 낯선 무언가를 받아들이고자 가문을 떠나려 하면, 이는 그 사람이 이슬람 전통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강한 압력을 가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기독교는 이슬람과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와 사회에 적대적인 서구 종교로 여겨진다.
(한국오픈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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