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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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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걷게 하시는 하나님

조병우 목사의 목회칼럼

조병우 목사.jpg

조병우 목사

김천제일교회


휴 애런슨은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향 스웨덴을 떠나 혼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나, 누구 한 사람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고 일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루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서 무작정 서부로 가는 기차의 화물칸에 올라탔으나 열차 승무원에게 발각되어 실컷 얻어맞고 열차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매 맞은 몸으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도 처량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강물에 몸을 던져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 불현듯 그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그는 그 말씀을 가만히 묵상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인생길에서 얼마나 힘 있게 뛰어보았는가?’ 그는 그 자리에서 두 주먹을 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지나온 모든 과거를 흘러가는 강물 위에 떠내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힘있게 뛰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30년 후, 휴 애런슨은 몬테나 주의 영광스러운 주지사로 선출되었습니다.

  

달리지 않는 사람은 아무 곳에도 갈 수가 없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걷는 사람만이 자기의 자리를 떠날 수 있고 새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걷지 않는 사람은 자기에게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삶을 달음질이라 했습니다. 삶만 달음질이 아니고 신앙생활도 달음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그 발로 영역을 결정하는 영토입니다. 가만히 있는 교회는 하나님 보시기에는 너무도 가련한 교회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주님이 길이 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광야 40년을 걷게 하셨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삶에 동행하시지만, 걷는 자에게 동행자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 무서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함께 고개를 넘을 수 있는 사람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광야를 지나지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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