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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과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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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과 속마음

이정우 목사의 신앙칼럼

겉모양과 속마음

 

안동서부교회 이정우 담임목사.jpg

이정우 목사

안동서부교회


중국 송나라에 범문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관상을 보는 지혜자를 찾아가서 자기가 나라의 재상이 될 수 있는지 관상을 보아달라고 했습니다. 지혜자는 범문공을 몇 차례 아래위를 훑어보더니 재상이 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얼마 후 범문공은 다시 그 지혜자를 찾아가 재상이 될 수 없다면 의사가 될 수 있는지 보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의사는 아주 천한 직업이었기에 지혜자는 깜짝 놀라 왜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범문공은 “재상이 되어 도탄 속에 헤매는 백성을 구하고자 했지만, 재상이 못 된다니 의사가 되어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이나 돕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지혜자는 “당신은 재상이 되겠소!”라고 말했습니다. 


범문공은 어리둥절해서 “얼마 전에는 재상은 안 된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재상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된 것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지혜자는 웃으면서 “나는 사람을 볼 때 먼저 골상(骨相)을 보고, 다음은 색상(色相)을 보고, 마지막으로 심상(心相)을 보는데 당신은 골상, 색상으로는 도저히 재상이 될 수 없으나 심상을 보니 재상이 되고도 남겠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훗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재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인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도 한때는 외모가 못생긴 것과 자기에게 성공할 요소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탄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좋은 마음 갖기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는 나중에 일제침략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지내게 됐으며, 항일민족운동을 전개했으며, 해방 후 통일 민족국가 건설운동을 전개한 훌륭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골상과 색상은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심상은 하나님을 떠나 망령되이 행하는 왕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아들 중 새 왕을 세우려는 계획을 선지자 사무엘에게 말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케 하도록 명하고 왕으로 세우는 제사에 초청했습니다. 이새가 먼저 큰아들 엘리압을 사무엘 앞으로 나오도록 했을 때 사무엘은 그의 용모를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라고 생각하며 기름을 부으려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며 그를 거절하였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큰아들 이후 둘째로부터 일곱째 아들까지 선지자 앞으로 다 내보냈지만, 하나님께서는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새는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 아들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윗으로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입니다. 아버지가 제외했던 아들이 하나님이 찾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다윗을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사울왕을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다윗에 대한 평가는 심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즉 영혼이 맑고 깨끗하고 하나님의 영에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겉모양입니까? 속마음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최고의 관상은 심상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겉모양보다 속마음을 관리함으로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독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부 www.gbh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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